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각국의 선수들은 저마다 그동안 흐린 땀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희비가 엇갈리는 승부의 순간도 있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각 나라를 대표하여, 아시안게임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소식
여자 단체전 배드민턴에서는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으며 29년만에 정상을 탈환하였습니다.
첫게임 여자 단식부터 세번째 게임 여자 단식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그야말로 중국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경기였습니다.
단식부터 복식까지 중국은 세계 10위안에 랭커들이 다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첫번째 주자 여자단식은 세계1위 안세영이 유일하게 중국선수 천위페이보다 세계 랭킹에서는 앞서 있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여자단식 4대천왕에 이름을 올린 선수였습니다.
최근 안세영의 기량이 올라가면서 천위페이를 이기긴 했지만, 두번째 여자 복식은 세계1위의 중국 복식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이기기 버거운 그야말로 최강의 복식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리드를 잘 지켜내고 이겨낸 결과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겨냈습니다.
특히, 세번째 여자복식은 랭킹에서도 밀렸지만 김가은 선수가 세계5위의 허빙자오를 접전끝에 이겨냄으로써 중국의 아성을 무너트렸습니다.
이 경기를 보신분들은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탁구 여자 복식전 소식
배드민턴에 이어 여자 탁구 복식전에서도 신유빈-전지희 조는 무려 21년만에 탁구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습니다.
탁구는 배드민턴보다 중국의 벽이 더욱 높은 종목이지만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이 조기 탈락한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4-1로 제압하고,
이어 인도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북한으로 남북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첫 두세트를 가볍게 북한선수들을 제압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을 듀스 끝에 아쉽게 내줬으나, 4게임을 듀스 끝에 잡아내며, 승리의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5게임에서는 스코어 11-3으로 압도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오히려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지 않은게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더욱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야구 대만과의 경기 소식
승전보를 올린 종목도 있었으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경기 결과도 있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중요한 순간 고비때마다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았던 대만에게 0-4로 패배했습니다.
앞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하였지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 선발에게 제대로 된 힘도 쓰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전날 1차전에서 8회가 되서야 콜드게임 승을 거뒀지만 그 여세를 몰아 대만을 상대했으나, 대만에서는 왼손 좌안투수가 등판했음에도 별다른 작전없이 기존의 타순대로 진행하여 무기력하게 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태국에게는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한국에 결승에 오르려면 A조에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과 중국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새 글 추가 ‹ 글로 그리는 공간 — 워드프레스 (hooage.com)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한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를 위해서 피땀을 흘려 노력했겠으나, 다소 결과론적으로는 종목마다 희비가 엇갈려 아쉬운 결과로 이어진 종목도 있습니다.
다들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하여 대한민국이 기대한 목표물에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