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굵직한 구기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선 야구 소식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구기종목인 야구에서 초반 우려를 딛고 드디어 결승에서 다시만난 대만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요 고비때마다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대만야구팀, 그로 인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혹독한 비판속에 대만과의 2차전은 고비였습니다.
2차전에서 진 후 모든 비판과 그동안 안좋은 성적들까지 모아 수준 낮은 대표팀의 평가는 계속되었으며, 만회하기 위해 일본과의 경기는 대단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다행히도 승리를 얻어내며 한숨 돌릴 수 있었고 수월한 중국마저 압도하면서 대만전에서 멋지게 복수하며 드디어 값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험난했던 여정 이었던 만큼 누구보다 비난을 다 감내해야만 했던 야구대표팀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잇따른 구기종목의 쾌거 축구 금메달 축구 금메달
축구는 야구와는 다르게 험난의 과정없이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부터 엄청난 득점을 통해 한 수 우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토너먼트에 올랐고,
중국의 8강전, 우즈베키스탄 4강전에서 상대팀들의 깡패축구의 거친 플레이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결승에 올라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초반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줘 우려를 낳았으나 반격에 나서 연속골을 터트렸고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여자단식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 개인전에서는 3개의 분야에서 결승전에 올랐지만 앞선 두 경기 모두 결승전에서 져 대표팀의 사기나 국민들은 약간은 의기소침해진 상태였습니다.
배드민턴 개인전 마지막 경기 여자단식에서 드디어 안세영이 중국의 항저우가 고향이자 최고의 라이벌 세계 3위인 천위페이를 꺾고
드디어 방수현 이후 29년만에 아시아 경기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안착했지만 결승전은 쉽지 않은 상대인 천위페위를 단체전에 이어 다시 만났습니다.
그 동안 국제경기의 출전으로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나가는 대회마다 결승까지 가느라 체력도 많이 소비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1세트에 무릎쪽에 이상이 생겨 부상으로 수비범위가 좁아지며 잘 극복하면서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는 아무래도 부상여파로 잘 따라갔으나 상대에게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3세트에 놀라운 투혼으로 중국 선수를 압도하며 21-8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악바리 근성으로 드디어 최고의 순간에 올라가는 순간 이제 남은건 1년 뒤 파리올림픽이 남았습니다.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까지 안세영의 전성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밤사이 들어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분좋은 금메달 소식이었습니다.